[일요서울 ㅣ 강릉 최돈왕 기자] 강릉시 공무원들이 21일부터 매일 아침 시내 주요 지역에서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100여명의 캠페인 참여자들은 어깨띠를 매고 홍보전단을 배부,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물 절약임을 강조하며 물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수막 게시, LED 전광판, 문자메시지, 전단지 등 각종 홍보 방법을 동원해 범시민적인 물 절약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강릉시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이 감소되고 있어 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모든 시민들에 물 절약 실천을 호소하고자 마련됐으며, 시는 현재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31%에 불과해 다음달 1일부터 제한급수를 결정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돗물 공급량을 평소보다 1일 1만톤을 감축 공급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최악의 가뭄상황에 대비해 시민들께서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물 절약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