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야심작 중 하나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중도 하차했죠? '몰래 혼인신고' '여성 비하' 등 갖은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자진 사퇴했는데요. 16일 오전까지만해도 '사퇴 불가'의 뜻을 밝혔던 안 후보자는 이날 저녁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문재인 정부에 망신살이 뻗쳤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 물론 전 정부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망신살이 뻗치다'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 얼굴에 계란이 붙어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창피할 겁니다. 그래서 have egg on face라는 표현이 '망신살 뻗치다'가 됩니다. He has egg on his face 라고 하면 "그는 망신살이 뻗쳤어"가 됩니다.

그럼 "안 후보자의 사퇴로 정부에 망신살이 뻗쳤다"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다양한 표현이 일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Ahn's withdrawal has left the government with egg on its face.

망신살이 뻗치면 체면을 구기지요? 그래서 '체면을 구기다'라는 표현도 알아보겠습니다. lose face를 쓰면 되겠습니다.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 lost face as Ahn Kyong-whan, the nominee for justice minister, withdrew his nomination.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문 정부의 체면이 구겨졌다."

참고로 '체면을 세우다'라는 표현은 save face라고 하면 됩니다. He was busy trying to save face. 그는 체면을 차리는 데 급급했다.


장성훈 기자  seantlc@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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