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강정 대구 현대미술제 (자료수집 : 김동현 인턴기자)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강정 대구 현대미술제가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낙동강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강정, 미래의 기록(A Statement of Continuous Joumey)' 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작품의 장르, 전시형식과 구성에 대해 과감한 변화와 확장을 시도한다.

올해의 미술제는 대부분의 야외미술제가 자연환경과 열린 공간의 한정성을 배경으로 하여 작품의 조형성을 표현한 것과 달리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인 실험성, 도전성, 급진성에 적극적으로 부합하는 동시대 미술의 활발한 형태를 강정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연계하여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미술제에는 최초로 건축과의 협업을 통한 구조물들이 다채로운 장르의 현대미술 실현을 지원하고 하나의 전시를 통해 통일감 있는 연출을 시도한다. 여기에는 현대 미술의 동시대성을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들이 선정되었으며, 작품들 또한 기존 야외미술제에서 접하지 못한 작품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AR(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과 대형모니터를 이용한 영상작품 외로도 사라져가는 미래의 풍경을 기록하는 사진,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그려나가는 퍼포먼스 페인팅 등 다채롭게 소개되어 미술제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히 부합되는 부분이 주목된다.

한편 ‘강정 대구현대미술제’의 전시구성과 전시주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통한 동시대 미술의 이슈들을 조명하고, 지역미술제의 의미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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