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비디오판독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실 너무 길다. 오심도 경기의 한 부분이라면 차라리 비디오판독제도를 없애는 게 낫다.

그 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는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다. 심판마다 다 다르다. 같은 곳에 들어왔는데도 어떤 심판은 스트라이크라고 하고 어떤 심판은 볼이란다. 일관성 있는 판정이 아쉽기만 하다.

TV 중계를 하는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에게도 한 마디 해야겠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긴 하지만, 요즘엔 더 심한 것 같다. 중계 내내 괴성을 지르는 것은 약과다. 경기와 관련 없는 한담은 기가 막힌다.

그래서 기자는 소리를 아예 없앤 채 화면만 본다. 들어봐도 별로 도움이 되는 해설이 없기 때문이다. 몇몇 해설자는 예외다. 캐스터의 책임이 크다. 제발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기 바란다.

장성훈 기자  seantlc@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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