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우 과장은 얼굴에 찰과상을 입는 등 진단 미상의 부상을 입었으며 폭행직후 치료를 이유로 퇴근, 연락이 두절됐다. 서씨 등은 지난 3일 ‘화성시 기분 좋은 날’ 체육대회에서 당시 술에 만취했던 우 과장이 우 시장에게 항명하는 등 추태를 보인 사실과 관련해 격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 시장의 동창생으로 평소 시장 측근임을 내세우고 다녔던 서씨 등의 경우 이 날도 우 과장에게 “왜 시장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았냐”며 추궁하다 폭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과장은 “동료 공무원과 시민들이 ‘시장에게 실수했다’고 충고를 해 다음날 바로 시장을 찾아가 사과했는데도 몰려와 막무가내로 폭행까지 했다”고 말했다.<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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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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