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내정자가 여성비하·여성혐오적인 시각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탁 내정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쓴 글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의원들조차 그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사과한들 제 버릇 X 못 준다”며 즉각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제 버릇 X 못 준다’를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이 잇을까요?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구양성경에도 있는 말인데요. A leopard cannot change its spots. 표범은 그의 반점을 변화시킬 수 없다. 즉, 한 번 정립된 가치관을 바꾸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이런 가운데 배우 문성근 씨와 개그우먼 김미화 씨는 탁 내정자를 옹호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그러자 또 일부 누리꾼은 “가재는 게 편”이라고 이들을 힐난했는데요.
 
그럼 ‘가재는 게 편’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같은 깃털을 가진 새들끼리 모인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치관을 바꾸는 사람들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탁 내정자의 사과를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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