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화성 강의석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은 이용객들의 안전 및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6월 13일과 20일 2회에 걸쳐 화성시립도서관, 반석아트홀, 누림아트홀, 화성시미디어센터 등 화성시문화재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실시하였다.

주요 내용은 심폐소생술(CPR) 이론, 특수마네킹을 활용한 실습 교육,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 초기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행동요령 등 일상 속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박동이 멈췄을 때 가슴 부위를 지속적으로 압박함으로써 혈액을 순환시켜 뇌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응급처치법이다. 심정지 후 4분 정도까지는 혈액 속에 남아 있는 산소로 뇌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지만, 4~6분이 경과하면 뇌손상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10분 이상 경과하게 되면 심각한 뇌손상(뇌사상태)을 입게 되기 때문에 '발병 후 4분'을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으로 부른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돼 있는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 심장의 정상 리듬을 돌아오게 해주는 도구로,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미 선진국은 대중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이 극적으로 증가한 것이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이번 교육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였으며, 화성시문화재단 직원들이 참여하여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행해보고, 심장 자동제세동기를 작동 해보는 등 사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하였다.

화성시문화재단 권영후 대표이사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심정지 환자를 최초 목격한 시민의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목숨을 구한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면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제세동기 사용방법을 익히게 되면 위급상황 시 내 가족뿐 만 아니라 내 동료, 내 이웃까지 지킬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번 직원교육을 마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성시문화재단 동탄복합문화센터 스포츠운영 관련 직원들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매월 1회씩 자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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