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금연프로그램
[일요서울 | 시흥 김용환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현재 흡연율은 14.7%(2016년, 남자)이다. 전체흡연자의 99%가 26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게 되며,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하여 건강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출처: 2016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그간, 청소년 금연프로그램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교육 중심으로 운영되어왔으며, 일부 흡연 청소년은 금연클리닉을 이용하여 금연 도움을 받고 있었다.
 
이에, 시흥시보건소(소장 안승철)에서는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ND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ND란 ‘Experience New Days’의 줄임말로 END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을 하고 새로운 날을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학교(학생)의 실정을 반영하여,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중심적 내용으로, 흡연에 대한 인식변화와 금연실천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END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흡연이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끊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나 자신을 위해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호기심과 스트레스로 시작된 흡연이 결국 평생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흡연의 유혹을 이겨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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