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 여유 부족 82% 압도적…현재에 투자 ‘욜로족’ 확산
‘노후 준비’ 55.3%…저축 1위, 개인연금, 국민연금 뒤이어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6월 12일부터 10일간 남녀 직장인 461명에게 ‘노후 준비’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44.7%의 직장인들은 현재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이유는 ‘금전적 여유 부족’(82%)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미래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직장인도 7.8%를 차지,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 보다는 현재의 즐기는 ‘욜로족’(YOLO族, 인생은 한번뿐이란 뜻)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직장인 46.2%는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6.8%의 응답자만 자신의 노후 준비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은 55.3%로 절반이 조금 넘었다. 40대 이상이 69.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59%), 20대(45.4%)가 뒤를 이었다.
 
노후 준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단은 예금, 적금 등 저축(45.5%)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연금(30.2%), 국민연금(12.5%), 자격증 마련 및 기술습득(7.5%)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적 여유(57.3%)가 1위로 꼽혔다. 건강(34.1%)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가족(5.6%), 취미생활(2.2%) 등이 잇따랐다. 노후에 필요한 1인 월 평균 생활비는 193만 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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