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대구미술관 (자료수집 : 유준상 인턴기자)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대구미술관에서는 9월 3일까지 한무창 : 꽃들의 충돌전을 개최한다.

대구미술관은 대구경북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40대 중견작가(만40세~49세)를 지원하기위한  Y+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Y+ 아티스트 프로젝트’ 2번째로 선정된 작가는 한무창 작가이다. 

한무창은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의미있게 다가 온 경험이나 상황에 대해 “왜 그럴까?”라고 끊임없이 자문한다. 이를 통해 우연적이며 무작위적인 배치나 조합의 과정을 거쳐 본인만의 추상적 이미지를 창조한다.

전시타이틀 꽃들의 충돌에서 꽃은 모두 꽃이라고 당연히 알고있는  이것이 언제, 누구로부터, 도대체 왜 꽃이 된것인지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이는 단순한 꽃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언어가 가지는 상징성과 언어와 언어의 관계, 나아가 모든 것의 관계를 대변하는 것이다.

'일상’, ‘우연’, ‘관계’의 키워드로 전시된 이번 작품전에서 <아빠, 이게 꽃이야? 그런데 꽃이 뭐야?>, <자연(스러운)>, <나의 추상 트레이닝>, <나의 정원 소식>, <길과 칼>, <꽃들의 충돌 Ⅱ> 등 회화, 드로잉, 설치작품 80점을 만날 수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유학시절 작업과 귀국 후 작업이 절묘하게 결합된 미공개 작업들을 소개한다.

특히 바닥과 벽면을 모두 백(白)색으로 연출하여 백색이 가지는 의미를 실험할 뿐만 아니라 바닥을 시각적으로 드러내어 기존의 전시공간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이 전시를 통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것이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무창 : 꽃들의 충돌전은 9월 3일까지, 4, 5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작가의 예술세계를 들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은 7, 8월 두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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