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는 탄현호곡어린이공원에 구석기 선사유적을 테마로 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탄현동 주택지 조성 사업부지에서 구석기 유물이 잇따라 출토되면서 지역 주민에게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마을이라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구석기 유물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탄현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연천 전곡리 등 구석기유적지를 대상으로 벤치마킹을 다녀왔으며 수차례 의견 수렴을 위한 회의와 역사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 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본 사업은 탄현호곡어린이공원에 구석기 선사유적과 유물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조형시설물을 오는 8월말까지 설치한다. 이곳에 설치되는 시설물은 ▲동굴형게이트 ▲구석기유물안내판 ▲주먹도끼 출토지 표지석 ▲선사시대 암각화 ▲매머드 세족장 등 구석기를 대표하는 조형물이다. 구는 본 사업과 함께 탄현호곡어린이공원을 ‘고양탄현구석기어린이공원’으로 바꾸는 공원 명칭 변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진현국 탄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구석기 선사유적을 주제로 한 탄현호곡공원 리모델링사업이 완료되면 마을공동체사업과 연계해 어린이들에게 역사 교육과 선사시대 문화 학습을 위한 차별화된 지역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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