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지역 600여명 주민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일요서울 |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2009년부터 과거 석면공장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 2017년 6월까지 총 1만4000여 명에 대해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였고 올 연말까지는 11회에 걸쳐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동래구 수민동주민센터(7월 1일) △연제구 물만골마을회관(7월 8일) △강서구 세계로교회(7월 15일) △남구청 대강당(8월 26일), 우암동 주민체력단련장(8월 27일) △서구 암남동주민센터(9월 9일) △사하구 까치마을행복센터(9월 16일), 감천1동주민센터(9월 17일) △동구 제자로교회(10월 14일), 동구 종합사회복지관(10월 22일) 등에서 검진을 할 예정이다.

과거 석면공장이었던 동래구 제일화학, 남구 대영산업사, 강서구 태화기계칼파씰의 인근 반경 2㎞이내 6개월 이상 거주자와 슬레이트 밀집지역이었던 연제구 연산동 물만골, 남구 문현동 돌산길, 남구 우암동 동항로·솔밭로 일원, 서구 암남동 마리아수녀원 뒤쪽, 서구 아미동2가 까치고개, 사하구 감천동문화마을, 동구 범일5동 매축지마을·범일1동(부산진구 범천2동) 안창마을과 강서구, 동구의 수리조선소지역도 2007년 이전 6개월 이상 거주자가 대상이 된다.

검진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민등록초본(과거주소지 포함) 및 신분증을 지참하여 해당 검진장소를 찾아가면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고 검진 대상자 중 상반기에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 남은 일정에 맞춰 양산부산대학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로 사전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방식은 해당 주민자치센터 등에 출장검진 의료진으로부터 설문조사, 혈액검사, X-선 촬영 등의 검사를 받게 된다. 1차 검진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2차 정밀조사를 받아 석면피해판정위원회에 석면질환으로 판정을 받으면 해당구·군청을 통해 석면피해구제급여 등을 지급받게 된다.

부산시는 2018년에도 석면피해의심지역 주민 및 학교 졸업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