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를 4일 앞둔 29일 홍준표, 원유철, 신상진 후보 등 당 대표 경선 출마자들과 최고위원 및 청년 최고위원 경선 출마자들은 수도권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7·3 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연다. 현장에서 당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한국당 중심의 보수 재건 방안과 당내 분위기 쇄신을 포함한 혁신 방안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한국당이 지난 대선에서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참패했던 만큼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돌아선 수도권 보수 민심을 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일로 예정된 모바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본격 후보 간에 난타전이 진행될지도 주목된다. 홍 후보가 우세를 점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 홍 후보의 TV토론 출연 거부 논란과 바른정당행 타진 논란, 공천 독주 예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날 마지막 합동 토론회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들은 이날 연설회를 끝으로 3차례의 권역별 타운홀 미팅과 4차례의 합동연설회 등 전당대회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당은 30일 모바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 당원선거인단 및 청년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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