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섬이 수많은 세월의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토사가 유실되면서 섬의 형태가 조금씩 바꿔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섬 전체를 덮고 있던 각종 희귀목들이 자연적인 토사유출로 인해 뿌리를 드러낸 채 고사했거나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등 코섬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코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은 섬 중의 하나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라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토사가 유출되면서 울창한 숲이 사라진 코섬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당국이 나서서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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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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