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남 창녕군 우포늪생태계보전지역인 대대제방 주변에서 주변 식생조사를 벌인 결과 ‘긴꼬리투구새우’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7월 20일 밝혔다.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7월 14일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주변의 농경지에서 주변 식생조사를 벌인 결과 환경부 보호종인 긴꼬리투구새우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꼬리투구새우는 환경부지정 보호야생동물로서 3억5천만년전의 화석에서 현존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를 가져 긴꼬리투구새우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하다.긴꼬리투구새우는 무척추동물로 몸은 원통형으로 살아 있을 때 짙은 갈색과 투명함을 띠며, 몸의 절반 이상을 덮는 투구 모양과 35∼36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촉각은 긴수염 1쌍과 아주 작게 퇴화된 1쌍으로 되어 있으며, 갑각 앞쪽 등면 중앙부위에 1쌍의 눈이 있으며, 가슴 부위와 배 부위에는 각각 16∼17쌍의 다리들이 있는데, 앞의 2쌍 가슴부위 다리를 제외한 모든 다리들은 작은 부채 모양이다. 꼬리마디의 등 쪽에는 4개의 가시군이 있으며 그 뒤쪽으로 가늘고 긴 1쌍의 꼬리채찍이 뻗쳐 있다. 성체의 경우 꼬리채찍을 제외한 몸의 길이는 2.5~3cm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잡식성으로서 주로 박테리아, 조류, 원생동물을 물과 함께 입에 넣어 여과시켜 잡아 먹는다. <울산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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