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기간 중에만 초등학교 수학 가르칠 강사를 구합니다’, ‘전공 무관,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원 강사 구합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필’ 최근 대학가의 게시판이나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지역 광고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원강사 채용 광고문구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감의 확대로 인해 사설 학원들이 난립하면서 강사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부 학원들이 일정 자격 조건을 갖추지 않은 ‘대학생 강사모시기 전쟁’을 벌이고 있어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지만 당국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특히 최근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중에만 ‘땜질식 시간강사’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아 강의 내용보다는 눈 앞의 이익에 급급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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