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 집안에서 흡연하는 것을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3일 리얼미터가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 집안에서 흡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금연을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58.7%로 나타났다.
 
'아파트 내 흡연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흡연자들이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 집안에서 담배를 피울 권리가 있다'는 의견은 30.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1%였다.
 
주택형태별로는 공동주택 거주층(61.4%)과 단독주택 거주층(46.9%) 모두에서 층간 흡연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61.8%)이 남성(55.6%)에 비해 반대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도 역시 모든 연령층에서 층간 흡연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69.3%), 30대(67.6%), 20대(53.9%), 40대(52.0%), 50대(49.1%) 등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노동직(64.6%), 학생(63.8%), 가정주부(63.3%), 사무직(60.1%), 자영업(47.8%) 등의 순으로 반대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도 서울(65.8%), 경기·인천(62.9%), 대전·충청·세종(60.4%), 부산·경남·울산(53.6%), 대구·경북(52.8%), 광주·전라(47.6%) 순으로 반대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299명을 상대로 무선(9%) 전화면접, 무선(71%)·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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