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독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모드에 들어간다. 정례적으로 진행되는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를 G20 정상회의 준비회의로 대체키로 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리지 않는다"며 "G20 준비 회의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석보좌관회의는 대통령과 참모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매주 월·목요일 정례적으로 주재해 왔다. 지난달 1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참석차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5일 독일로 출국한다. 독일 순방기간 동안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한독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는 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 형식으로 한·미·일 정상간 만찬회동에 참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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