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 선수<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연승을 달성하며 세계정상에 오른 유소연이 결국 자신의 부친의 체납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유소연은 5일 소속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의 일로 많은 분들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아버지 또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옳지 못한 언행과 지난 과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담당사무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렸습니다. 저 또한 조사관님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유소연은 또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유소연의 부친은 세금을 체납해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유소연 부친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밀린 지방세와 가산세 3억1600만 원을 납부했다.

하지만 유소연 부친은 세금완납 후 서울시 담당 조사관이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문자메시지에 다소 과한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유소연은 지난달 말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한국 골퍼로는 세 번째 이룬 쾌거였지만 아버지의 체납 사실로 인해 축하보다는 대중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더욱이 유소연은 부친의 체납과 협박성 문자메시지 파문이 일자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 하는 등 심적인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