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코스피가 일부 상승했다.

코스피는 5일 전 거래일(2380.52)보다 3.51포인트(0.15%) 내린 2377.01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11시 27분 현재 1.53포인트(0.06%) 상승한 2382.05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관영방송인 조선중앙TV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코스피는 이날 현재 2370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추가 낙폭은 제한되며 현재 2375.63~2384.11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35%), 한국전력(1.82%), POSCO(0.86%), 신한지주(0.10%), SK(0.36%) 등 대장주도 상승세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북한의 ICBM 발사 성공은 증시 불확실성 변수로서 강도가 강할 뿐 아니라 코스피 주변 여건 또한 녹록지 않다"며 "이번 북한 리스크가 3분기 코스피 변동성 확대의 방아쇠가 될 수 있을 것임에 따라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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