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대선 불출마 선언 후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해 온 반기문(73) 전 유엔 사무총장이 5일 귀국했다.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038편에 탑승한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당초 예정과 다른 게이트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6일 연세대학교에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으로 첫 출근을 한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지난달 말 연세대가 제안한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직을 수락했다.
 
'글로벌사회공헌원'은 연세대가 창립 132주년 및 연희전문학교·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통합 60주년을 맞아 대학본부와 의료원 소속 기관들이 각자 수행해왔던 선교·봉사활동 통합을 목적으로 지난 4월 개원했다.
 
지난해 말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반 전 총장은 지난 19대 대선에 출마 했다가 "현실 정치의 벽이 아직 높다"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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