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을변호사가 시민들에게 인기다. 서울시는 6일 기준 마을변호사 무료 법률상담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을변호사 법률상담은 2014년 12월 시작돼 지난달까지 동주민센터 방문상담 7086건, 전화상담 5563건으로 총 1만2649건을 기록했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는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변호사(동주민센터별 1~2명)와 마을을 1대 1로 연결해 주는 제도다. 누구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간 마을변호사는 월 1~2회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사전에 상담을 예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을 했다. 긴박하거나 경미한 사안의 경우는 전화상담했다.
 
상담 내용은 부동산·대금지급·회생·파산 등 민사 분야가 9531건(75%)으로 가장 많았다. 이혼·상속 등 가사 분야가 1791건(14%)로 뒤를 이었다.
 
이 마을변호사 제도가 이달부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424개동 전체로 확대된다. 제도 도입 시 83개동에서 2015년 7월 183개동, 지난해 8월 344개동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달 80개동이 추가된다. 서울 전역에서 마을변호사 804명이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마을변호사 전면시행을 계기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월 1회 이상 정기상담일을 지정해 운영한다.
 
정기상담일정은 서울시청 홈페이지(http://gov.seoul.go.kr/)와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다산 콜센터(120)나 동주민센터로 전화해 사전 신청한 후 정기상담일에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대면상담 받거나 긴급한 사안은 전화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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