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팀>
김포구래 신도시에서 비비큐 김포구래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우상 사장(29세, 사진)은 20대  청년 사장이다.

그는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기 보다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싶어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한다.

그는 작년 6월 19일 69.3㎡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밝은 성격과 진취적인 사고방식으로 개업 5개월이 만에 고객의 80%이상을 단골고객으로 확보하며 사장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업종을 탐색했다고 한다. 어죽이나 탕집도 고려했던 분야지만, 그는 소비량이 가장 많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업종을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소비자들의 치킷 맛을 믿고 주문하는 비비큐를 창업하면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한 최근 새로 리뉴얼된 비비큐 올리브카페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본인과 같이 젊은 고객층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 사장은 지난 6월 자신의 이름으로 된 매장을 처음 오픈했다. 설레는 마음도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매장을 알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

그는 평소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전단지를 배포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젊음이라는 패기로 맞서면 못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별도의 아르바이트 직원도 두지 않고 본인이 직접 발로 뛰며 홍보에 나섰다.

아파트의 경우 전단지 단속이 심해 배달을 갈 때마다 1층부터 10층까지 전단지를 붙였다. 그는 처음엔 매장이 있는 인근 아파트부터 시작해 구래동 전체로 영역을 넓혔다. 길거리 홍보도 나서며 한번이라도 주민들과 마주치며 최대한 얼굴을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는 처음 전단지 홍보를 할 때 제가 건네는 전단지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받고도 바로 버리는 사람들도 많아 전단지 홍보를 그만 두려고도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히 하루에 500부씩 꾸준히 나눠준 결과 지금은 전단지를 들고 찾아오는 손님이 증가했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에는 주변 상가와 병원에도 전단지를 배포하며 배달은 물론 내점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단지에는 메뉴 사진만 나열하지 않고 실제 매장 사진과 약도, 배달가능 시간 등을 자세히 적어 고객들이 찾아오기 쉽게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윤 사장은 배달을 가서도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배달지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고 고객이 나와 계산을 하는 시간까지 보통 1분 남짓의 시간이 걸린다. 윤 사장은 이 찰나의 순간이지만 고객이 지루해 하지 않게 1분 동안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손님들과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 졌으니 감기조심 하세요”나 시간이 조금 지체됐을 경우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배달이 밀리게 되었습니다.”등 이야기를 나누면서 손님의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들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윤 사장은 이런 손님들의 의견을 놓치지 않고 더 좋은 매장을 만들어가는데 밑거름으로 활용했다. 또한 그는 손님과 대화를 하면 고객과 친근감이 생겨 일주일에 한번 주문하던 고객들도 더 자주 비비큐를 찾아주신다고 한다.

실제로 처음엔 10%였던 단골고객이 현재는 50%까지 증가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까지 하면 80%이상이 단골이 되었다.

김포구래점은 젊은 사장이 일하는 만큼 매장 고객들도 주로 20~30대 젊은 고객층이 많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반해 오는 여성 고객도 많다고.

젊은 고객층과 까다로운 안목의 주부고객들이 많다 보니 윤 사장은 더더욱 청결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는 매장 출근 후 1시간 동안 청소에만 매진한다. 또한 직원들에게 복장과 손톱, 머리는 항상 깔끔하게 관리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윤 사장은 치킨의 맛을 좌우하는 올리브오일의 상태도 매일 아침 꼼꼼하게 확인하며 치킨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 산도 확인을 한다. 교체시기의 산도기준에 조금 못 미쳐도 그는 2~3일에 한 번씩 기름을 교체하고 있다.

그는 젊은 사장답게 매장을 운영해 나가는 포부 또한 남다르다.

그는 “2년에 한 개씩 매장을 증설해서 5개 정도 운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수익을 내면 기부 등 좋은 일에도 동참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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