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와 정치인에게 이색(?) 선물을 한 것으로 유명한 부패추방 시민단체 활빈단(단장·홍정식)이 대통령과 총리에게 담양산 대나무 지휘봉을 보냈다.활빈단은 9일 “ 취임 100일 보낸 대통령에게는 국가 기강 해이와 무질서 등이 난무한 국정을 소신껏 이끌어 달라는 취지로, 총리에게는 무사안일 및 복지부동형 공직자에게 매섭게 회초리를 들라는 취지로 회초리 겸용 대나무 지휘봉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홍 단장은 “전국을 순회하며 ‘1일(日) 1선(善)’과 `의행(義行) 시민운동”을 펴고 있는 과정에서 담양을 방문중 이 고장 특산물이자 절개 등을 상징하는 대나무 보내기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최근 정쟁만 일삼는 일부 철새 정치인에게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라’며 각성용 정조대를 보내는 등 파격적인 선물로 일부 국민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고 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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