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혈압의 정의

혈압약은 관리치료이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면 인체는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을 한다. 즉 심장이 다시 세포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려고 힘을 써서 혈압을 높인다는 것이다. 약효가 떨어져 심장의 힘이 다시 살아나면 또 약을 써서 힘을 못 쓰게 하는 방법을 반복하는 것이다.

■ 평생 고혈압의 위험에 노출된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의미를 살펴보면, 혈압약은 관리치료이기 때문에 매일같이 혈압을 조절해야한다. 따라서 평생 고혈압을 조절하며 살아야한다. 본질을 치료한 것이 아닌 만큼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한다면 소리 없이 죽어간다는 본질이 달라진 것은 없게 된다.

■ 자신의 진짜 혈압을 모른다.

예를 들어 혈압약을 먹기 직전 혈압이 170mmHg인데 늘 약을 먹고 혈압을 측정하면 120mmHg 내외가 된다. 계속 약을 복용하여 가상 혈압만 알고 있으니 자신의 진정한 혈압이 200mmHg을 넘어가도 그러한 사실을 알 수가 없다. 또 혈압이 120mmHg으로 내려가도 내려간 사실조차 모를 수 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 수도 없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없게 된다.

■ 문제를 은폐한다는 것이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인체가 혈압을 높여야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인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그런데 약을 먹으면 실제는 비정상 상태인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문제를 무시하거나 덮는 행위가 된다.
현실적으로 혈압약은 혈압을 조절하는 사람들은 약으로, 혈압만 낮추면 약을 먹는 불편함 외에 자신의 몸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자각한다. 약으로 조절한 혈압수치만 보고 안심한다. 이는 문제를 방치 내지는 은폐하는 결과를 만들기 때문에 인체는 더욱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

2. 고혈압을 치료하지 못하는 현대의학

현대의학은 인류의 건강을 위해 많은 연구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0기의 암을 발견하고 유전자 공학을 이용한 줄기세포 이식 기술처럼 그 발전은 가히 신의영역을 넘나들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을 필두로 암이나 아토피나 간염이나 통증처럼 난치병이 적지 않고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대의학에 대해 필자는 한 때 오해한 적이 있었다. 특히 고혈압은 원인이 분명하고 치료도 잘되는 질병인데,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한 해 고혈압치료비용이 3조가 넘는다고 하니, 약으로 평생조절하지 않고 치료가 되면 병원이나 의사 특히 다국적 제약업체의 입장에서 보면 큰 피해가 아닐 수 없다. 즉, 의료계의 수입을 올리기 위함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였음을 알았다. 2007년 EBS 명의건강학에서 당시 고혈압학회 회장의 고혈압 강의를 듣고 나서다. 그도 고혈압은 완치가 되지 않는 질병이며 의사들은 물론 그 가족들도 일반인과 다름없이 혈압약을 먹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분의 말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의사들이 일부러 치료를 안 하는 것이 아니고 고혈압을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만일 치료할 수 있었다면 의사 자신이나 가족은 치료했을 것이다. 고혈압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허나 고혈압도 그 본질을 정확히 알고 원인을 찾으면 의외로 해결책이 간단하다.

3. 고혈압을 치료하지 못하는 이유
문제가 있을 때 문제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원인을 무시하고 처방을 한다는 것은 잡초를 제거하는 데 뿌리는 그대로 두고 줄기만 자르는 것과 같다. 뿌리가 있는 한 다시 싹이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현재까지 의학계가 찾아낸 것은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고혈압이 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고혈압환자들을 대상으로 혈관조영술을 실시해 본 결과, 혈관이 좁아진 경우 고혈압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또 이 경우 스텐트시술 등을 통해 혈관을 넓혀주거나 혈관에 끼인 혈전 또는 죽종을 제거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통해 그 원인이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는 단 5%애 불과하다고 한다.

고혈압 환자 중 95%는 혈관이 정상인데도 혈압이 높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은 혈관이 정상이기 때문에 원인이 없다고 판단했다. 원인이 없으니 유전성이다, 선천성이다, 본태성이다, 원발성(이하 본태성)이라고 결론을 낸 상태다.

원인을 몰라 근본적 치료는 못하고 높은 혈압이 불안하니 그 수치만이라도 정상치로 낮추어 보자고 나온 것이 혈압약이다.
그렇다면 과연 고혈압은 원인이 없는 유전에 의한 질병일까? 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

고혈압은 원인이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원인을 찾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간혹 매체에서 “민간요법이나 한의학에서 어떤 것을 먹고 어떤 섭생을 하면 고혈압이 치료된다”고 소개하는 내용이 나온다. 실제 그러한 처방이 치료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나온 고혈압과 관련된 내용들은 고혈압의 원인을 바로 규명했거나 치료되는 원리에 입각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고 부분적인 임상결과이거나 사례일 뿐이었다.

원리에 입각하지 않은 단순한 사례는 진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할 경우 그 효과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가 없다. 이는 마치 수학계산을 하는 데 있어서 몇 가지의 문제에 대한 답을 알았다 해도 다양하게 제시되는 다른 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원리를 알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는 것처럼 고혈압도 그 원인과 치료의 원리가 명확해야 실수 없는 바른 처방을 할 수 있다.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한 가지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섭취하는 약초나 식물 중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혈전을 녹여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이로운 생리활성 물질이다. 이 원리를 아는 사람들은 어떤 식물을 섭취할 때 사포닌이 들어 있다면 반드시 실험을 해보지 않고서도 피를 맑게 할 것이라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사포닌의 혈전용해 기능과 그 효능을 모른다면 오판으로 질병치료에 반하는 처방이 나온다 해도 판단 할 수 있는 논리나 근거가 없다
그 많은 식물을 피를 맑게 하는지의 여부를 일일이 실험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원리를 알아야 누가 어떤 말을 해도 그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원인과 해결책을 찾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예외 없이 고혈압 치료에 역행하는 처방이 추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누구도 그 처방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할 근거가 없다. 각자의 주장과 논란만 있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현대의학이 고혈압을 치료하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한 원인 규명과 치료의 원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처=고혈압, 산소가 길이다(저 윤태호)〉
〈정리=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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