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와 대마 밀경작 단속에 헬기가 동원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9일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대마 밀경작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헬기를 투입, 정밀 수색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4일 동안을 밀경작 일제단속기간으로 설정,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북경찰청은 산간오지 등 도보로 확인하기 어려운 밀경작 예상지역에 헬기를 투입, 수색작업을 벌인다. 헬기를 이용한 수색작업은 헬기가 저공 비행하면서 항공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중점 수색대상은 산간오지를 비롯해 채소밭, 과수원, 건물·주택 옥상 등이다. 양귀비와 대마 밀경작이 발견된 지역에 대해서는 항공사진을 촬영, 수사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일제단속 10여일만에 도내에서 18명의 밀경작 행위자를 검거하고 양귀비 1천700여 그루, 대마 110포기를 적발했다.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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