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토기류 분청사기 등도 나와화왕산 삼지연못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보물급 유물이 공개돼 학계의 비상 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지연못 문화재 발굴기관인 경남문화재연구원은 9일 오전 박동백 원장, 문화재위원, 이현수 육군박물관장, 군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적 제64호인 화왕산성내 삼지연못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유물을 공개했다.삼지연못에서 출토돼 공개된 유물은 신라시대의 토기류와 분청사기 및 중완구포탄인 비격진천뢰 1점 등 이다.

중완구포탄인 비격진천뢰는 1593년(선조) 임진왜란당시 이장손이 발명한 인마살상용 포탄으로 직경 24㎝ , 무게 22.6㎏ , 유효사거리 400m로 보물 860호로 지정돼 현재 육사박물관에서 소장·관리되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로 국내에서 두번째로 발견된 귀중한 유물이다.육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비격진천뢰는 정확한 출토지를 알 수 없었으나 이번 화왕산 삼지연못에서 발견된 비격진천뢰는 출토지가 분명하고 뇌관이 존재하는 등 본래의 형태를 띠고 있다.특히 임진왜란 당시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왜군과 전투를 하였다는 기록 등이 뒷받침되고 있어 중요한 학술적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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