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크라우드펀딩이 지난해 1월 첫 출시한 이후 17개월 동안 197개 기업이 29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기준 크라우드펀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 조달은 295억 원으로 집계됐다.

17개월 간 197개 기업이 207건의 펀딩에 성공해 평균 1억5000만 원의 자금을 조달됐다. 특히 펀딩 성공률은 52.0%를 기록해 절반이 넘는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60건, 96억 원), 정보기술(IT)·모바일(52건, 60억9000만 원), 문화(39건, 59억6000만 원) 등 크라우드펀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해 역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 조달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91개 기업이 92건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월평균 자금 조달액은 20억 원으로 지난해 평균(14억5400만 원)에 비해 38% 가량 늘었다.
 
월평균 성공건수는 15.3건으로 지난해(10.5건)에 비해 45.7%나 증가했다. 펀딩 성공률은 64.3% 수준으로 지난해 성공률(45.1%) 대비 19.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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