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만명 가량 늘어났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999년 이후 6월 기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1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올해 1월 전년 대비 24만3000명,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5월 37만5000명 등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 취업자가 전년 대비 8000명 늘었고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3만8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6000명 늘어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고용률은 61.4%로 0.2%포인트 상승해 6월 기준으로 1997년(6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올랐고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11.3%) 이후 동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최고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재학·수강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만4000명 줄었고, 구직 단념자는 2만9000명 증가한 44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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