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수도권 기반 상장사 비중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지역별 증시 경쟁력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 전체에서 수도권에 기반을 둔 상장사 시가총액 비중이 85%를 돌파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1524개)의 시총은 지난 13일 기준, 1527조4871억 원으로 전체 시총(1779조8028억 원)의 85.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84.7%에 비해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서울에 기반을 둔 상장사(892개) 시총은 860조9448조원으로 집계, 전체의 48.4%다.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경기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서울의 시총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경기 소재의 상장사(561개) 시총이 614조725억원을 기록, 비중이 34.5%로 뒤를 이었다. 인천(52조4698억원·2.9%), 경북(39조3743억원·2.2%), 경남(30조7547억원·1.7%), 전남(30조7292억원·1.7%), 대전(28조9449억원·1.6%), 충남(19조5318억원·1.1%), 부산(18조4982억원·1.0%), 대구(18조1818억원·1.0%) 등의 차례로 1% 이상이었다.

증시 종류별로 보면 코스피 수도권 기반 상장사 비중은 90%, 코스닥은 70%가 넘어, 대형사가 주로 상장된 코스피가 수도권 편중이 더 심했다.

코스피의 수도권 상장사 비중은 지난 13일 87.8%로 전년 말 86.9%에 비해 0.9%포인트 확대됐다. 코스닥도 같은 기간 수도권 상장사 비중이 71.4%로 작년 말 70.4%에 비해 1.0%포인트 올랐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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