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일요서울 | 오산 강의석 기자] 글을 안다는 것, 그것은 문화적 도약으로 이어진다. 옛 부터 무지로부터의 탈피는 학문이었다. 세종대왕의 한글은 민의 마음과 고충을 표출하게 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그것을 헤아렸다. 또한 그가 만든 글은 무지한 사람에게 지식을 습득케 하면서 ‘앎’을 깨닫게 하는 애민정신으로 이어졌다.

“깨끗한 시정과 시민중심·시민우선·시민이 시장인 열린 시정, 민생을 우선하는 시정을 통해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겠다”

2014년 7월 1일 곽상욱 시장은 민선6기 오산시장에 당선된 뒤 공식 취임식 대신 시민들과의 만남을 위해 민생투어를 시작했다.

이에 [일요서울]은 ‘시민중심, 시민우선, 시민이 시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민들과 함께 재선 임기를 시작한 곽 시장이 민선 6기 3년을 맞아 그간 이룬 성과를 살펴봤다.
▲ 경기도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가 되다

민선 6기를 시작하며 곽상욱 오산시장은 “아이들이 행복해야 도시 전체가 행복해진다”라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약속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18세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오산시는 평균연령 35.8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속해 그만큼 아이들의 비중이 높다. 곽상욱 시장은“아이들의 행복을 키우는 것이 도시의 행복을 키우는 것”이라며 “도시 운영구조를 아이들 행복에 맞춰 재구성하는 등 행정 전반에 아이들의 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편했다.”라고 말했다.

오산시는 2015년 3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동친화도시 인증 작업을 진행했다. 2015년 11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고 2016년 12월에는 아동청소년의회를 구성했으며 올 1월에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위촉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오산시는 지난 5월 31일 한국유니세프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경기도 첫 번째, 국내 8번째다.
▲ 공교육을 혁신하고 백년 미래를 기약하는 평생학습 요람으로 도약하다

곽 시장은 처음 취임했을 때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선5기에 이어 6기 임기 내내 교육도시 만들기에 역점을 두면서 노력한 결과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도시의 모델로 발돋움했다.

도시 전역을 아이들 현장체험교실로 만든 시민참여학교, 수영체험학습, 1인1악기 통기타교육, 일반고 얼리버드 프로그램 등은 모범사례로 교육부와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민참여학교는 오산의 생태, 역사, 환경, 행정 등 각 분야 28개 탐방학교에 1500회 이상의 현장학습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수영체험학습은 2012년부터 초등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교과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올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 7세까지 확대했다. 이밖에 1인1악기1체육, 토론식 수업, 전국 토론대회 개최, 자유학기제 현장학습시스템 등 공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산시는 학교 공교육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별도로, 평생학습에서도 다른 도시와 다른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민선6기 2년 기념식을 통해 도시 전체를 배움터로 하는 ‘도시캠퍼스형 시민대학’ 설립을 발표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올해 초 시민대학 명칭을 ‘오산백년시민대학’으로 정하고 7월 6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오산백년시민대학은 어떤 학습장이든 10분 이내 도달을 목표로 오산시 전역에 200개 이상 강의장을 구성하고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공교육과 평생학습 분야에서의 선도적 정책으로, 오산시는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 산업단지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확보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다

오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1산업단지에 이어 2단지를 조성했다. 가장1산업단지는 이미 입주 완료됐고 2단지는 현재 입주율 74%로 올해 말까지 분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개발에 의한 제3산업단지도 추가 조성중이다.

2015년 12월 고용노동부와 연계를 통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하여 구인구직과 복지 지원, 창업·금융·법률을 원스톱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소이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2017년 5월 현재까지 1만600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100년 전통의 오산오색시장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전국 7대 우수시장에 선정된데 이어 2015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청년상인들을 유치하는 등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야맥축제, 야시장 청년몰 등을 통해 테마가 있는 시장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 8년 끌던 내삼미동 공유부지를 ‘미래의 땅’으로 활용하다

오랜 현안이었던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경제관광융복합타운이 들어선다. 이 일대 12만7051㎡ 부지에 안전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뷰티&키덜트 산업을 유치하는 미래 청사진이 구체화됐다.

곽 시장은 내삼미동 부지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경기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경기도 오산시 경기도시공사와 경기연구원이 함께 하는 T/F팀을 구성해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9월 국민안전처에서 공모한 복합안전체험관을 유치하면서 이 지역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2016년 11월에는 미니어처 전시관 건립이 중앙지방재정투자 심사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오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 오산역복합환승 시스템 구축으로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로 만들다

수도권 남부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 자리잡은 오산의 교통이 더욱 편리해진다. 오산역 앞 상습적인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시내버스, 시외버스, 철도, 택시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산역 복합환승센터가 착수 3년 남짓 만에 오는 10월 준공된다.

국·도·시비 등 558억5400만원이 투입되는 환승센터는 2014년 11월 착공돼, 현재 골조 등 외부 공사 대부분이 마무리 됐다.

환승센터 1층 주출입구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택시 승강장 22면·마을버스 승강장 2면이 설치된다. 2층에는 시외버스 승강장 6면과 매표소 및 환승대합실이 설치되고, 시내버스 승강장 3면도 설치된다.

하루 오산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2만2000여 명에 이르는데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철도와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간 환승거리가 기존 250m에서 110m로 줄어들어 승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 “빚을 갚으니 빛이 난다” 6년만에 초건전재정을 달성하다

오산시는 곽 시장이 취임하면서 부채 전액 상환계획을 수립하고 6년만인 지난해 9월 15일 오산시민의 날에 채무제로를 공식 선언했다.

곽 시장은 이를 위해 세 가지 재정전략을 세웠다. 첫째, 불필요한 과시적 사업을 벌이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사업부문 외에는 예산을 쓰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대형전략사업에는 국·도비 보조금과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끌어들였다. 중앙정부나 광역단체 공모사업에 빠짐없이 참여해 200여억 원에 이르는 재정을 점감했다. 셋째는 자체 세입확충을 극대화한다는 것이었다. 체납액 관리를 일원화하고 전문직 직원들이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진해 세외수입 체납액을 축소해 인센티브만 43억 원을 받았다.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2015년까지 조기상환 20억 원을 포함해 66억 원을 상환하고, 이어 2016년 조기상환 122억 원을 포함해 총 156억 원을 상환해 마침내 채무 제로를 실현했다.

오산에 이어 광명과 용인 등이 채무제로를 실행해 오산은 건전재정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했다.
▲ 신뢰받는 행정, 청렴도시의 모범이 되다

오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3년, 2014년 2년 연속으로 기초지자체 1위을 기록했다. 이어 2016년 평가에서도 전국 4위, 경기도 2위를 받음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 평가를 지속했다.

높은 청렴도 수준을 유지한 것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청렴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최근 시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산시는 공직자의 청렴의식 고취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민감사관’제도를 운영하고 매일, 매주, 매 분기마다 강력한 청렴교육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함께, 오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SA등급으로 평가됐다. 시민과 약속하면 꼭 지키는 신뢰행정을 모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 오산의 상징 오산천과 독산성을 원형복원하고 도시 정체성을 다시 세우다

오산천과 궐동천 가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본격 착수해 2018년까지 장기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오산천이 2급수가 흐르는 맑은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독산성 복원 사업도 2015년부터 시작돼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오산의 역사적 생태적 정체성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시는 옛날 화성시 상징물이었던 비둘기와 개나리를 바꿔 까마귀와 매화를 새로운 상징물로 정해 도시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새 상징물 까마귀는 오산 지명과도 맞을 뿐 아니라 지혜와 용맹, 충효를 상징해 시 핵심정책인 ‘교육도시’ 이미지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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