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오는 8월말부터 발영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첫 의사 역에 도전하는 배우 하지원이 화보와 함께 각오를 전했다.
 
18일 공개된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지원은 “처음 도전하는 만큼 외과 의사인 송은재가 되기 위해 의학 관련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수술 장면도 찾아보고 의학 서적도 구입해서 보고 있다”며 “최근에는 심지어 수술하는 꿈을 꿨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 ‘병원선’을 선탁한 이유에 대해 “지금 배우로서 재미나 흥행보다 조금 더 진정성 있는 작품을 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며 의지를 전했다.
 
하지원은 상대배우와의 남다른 캐미에 대해 “일단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주려고 하고 리액션을 다 받아주는 편이다. 또 상대방이 멋있어야 하는 신에서는 그 사람이 ‘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시청자들은 제가 반하는 눈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가장 아끼는 캐릭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드라마 ‘다모’의 채옥을 언급하며 “그때는 연기는 물론 모든 것이 낯설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촬영 현장의 즐거움을 알게 해분 작품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 가은 느낌이 좋았다”며 “아직도 친구들과 집에 모여 DVD를 같이 볼 때가 있는데 보고 있으면 연기를 하는 게 아닌 그냥 그 속에 살고 있는 자신의 얼굴이 보인다”고 털어놨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하지원을 비롯해 강민혁, 왕지원, 이서원, 정원중, 김광규, 정경순, 이한위 등이 출연해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드링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사진제공=인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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