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규선씨도 최근 녹내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역시 녹내장 악화로 형집행정지 상황. 진승현게이트와 더불어 국민의정부 게이트 사건의 ‘핵’이었던 최씨 역시 건강이 안좋은 상태. 최근 그의 안대를 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관심을 모았다. 현재 그는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상당히 비관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집행유예 처분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씨는 최근 한 월간지에 의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총재의 대선관련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내에서 쟁점화되기도 했다. 최씨가 지난해 3월 초께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8쪽짜리 대선 전략 문건은 ‘2002 대통령선거 전략 수립시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으로 표 요인 구성 요소, 여론조사에 나타난 지지도의 허상, 진정한 지지도의 잣대, HC(이회창)의 딜레마 순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도됐다.국민의정부 핵심실세들의 부정부패를 이끈 핵심인물인 진승현씨와 최규선씨의 병원행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죄를 지으면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는 것 같다”며 “과거 정권에사도 게이트 인사들은 꼭 병원신세를 졌던 것 같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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