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광양 조광태 기자] 전남 광양시 광양읍 송보7차 임차인대표회의(회장 허형채)는 지난 17일 경비원, 미화원, 관리사무소직원 등 2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면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와 장마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주신 미화원, 경비원, 직원들에게 올해의 여름을 무사히 이겨내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파트 경비원은 “요즘 아파트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등 각박하다고들 하지만 이렇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허형채 회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통적인 나눔과 배려의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개인만을 생각하는 풍조가 사회 전반에 퍼져 있어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주민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보7차 아파트에서는 전라남도 마을공동체지원사업인 ‘1세대 1화분 갖기 및 해바라기꽃 심기 사업’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주변 공한지에 해바라기 꽃동산을 조성해 주민들 간 소통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등 아파트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12일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초복을 맞이해 노인정 청소 봉사를 실시하고 삼계탕과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노인정 어르신께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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