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30분에 열리는 영수회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한다.
 
홍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민주당이 반대했던 것을 문제 삼아 이번 회동 제안을 거부했다. 청와대는 그간 전병헌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을 동원해 홍 대표의 참석을 설득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홍 대표는 이날 영수회담 참석 대신 청주 수해지역을 방문해 자원 봉사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수회담에서 최근 미국·독일 순방에 대한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통과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전날 밤까지 두 안건에 대해 본회의 상정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공무원 증원에 관한 예산편성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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