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지난 19일 서울 덕수궁길 서울시의원회관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도 제1회 도시교통본부 추경 심사에서 올해 말에 끝나는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시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은 카드 결제 증가에 따라 택시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2년 1월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됐다. 이후 택시업계의 민원과 카드 결제 장려를 위해 2차례 연장된 바 있다.

현재 서울시는 승객이 택시요금를 카드로 6000원~1만 원 이하를 결제할 경우 운행시간 대에 따라 차등지원하고 있다.

사업이 정착되면서 카드 결제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행 첫 해인 2012년 50.3%에서 지난해 67.4%로 17%가량 늘어났다.

김태수 의원은 “2015년 8월에 개정된 ‘서울시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을 위한 조례’가 올해 말로 끝난다”면서 “카드수수료 지원을 연장해 택시업계 민원해결과 카드 사용 편익을 위해 연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홍석 서울시 교통본부장은 “택시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기간을 연장하는 게 맞다”면서 “다만 지원 범위를 축소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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