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시흥 김용환 기자] 시흥시의 주요 전철사업 중 하나인 월곶~판교선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공사 중인 소사~원시선과 민자 사업으로 협상이 진행 중인 신안산선과 더불어 전철 중심도시 시흥을 완성할 월곶~판교선이 기본계획(안) 수립을 마치고 해당 자치단체 의견을 수렴 중이다.
 
월곶~판교선은 시흥시 월곶역과 성남시 판교역을 연결하는 40.13km 복선전철로, 인천과 강릉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가 간선철도의 수도권 주요 노선이며 총 사업비는 2조4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시흥시는 월곶~판교선의 조기건설을 위해 2007년에 관련 지자체인 광명, 안양, 의왕, 성남과 협의체 구성을 주도하였으며 정부와 정치권에 본 노선의 조기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만 세 차례나 시행할 만큼 사업시행 결정까지 험난한 길을 걸어왔으며 2016년 3월에 기본계획에 착수하여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월곶-판교선의 조기개설과 더불어 시흥시에서 역점으로 추진했던 장곡역 설치에 대해서도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전철 이용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의 향후 추진일정에 따르면 7월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9월 중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거쳐 10월에 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이며, 이후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동안 공들여 추진했던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되어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전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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