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대부분의 초·중학교에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어린 학생들이 초여름부터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당진지방의 경우 군내 35개 초등학교 가운데 에어컨이 설치된 곳은 단 1개교 뿐이며, 중학교는 전체 14개교의 35.7%인 5개교만 설치돼 여름마다 찜통 수업이 진행 중이다.반면 고등학교의 경우 8개교 가운데 3개교의 일반 교실에 냉방시설이 완전 설치됐으며, 2개교는 일부, 나머지 3개교도 조만간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초·중학교에 비해 교육여건이 훨씬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육계 관계자는 “어린 학생일수록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 오히려 거꾸로 된 상태”라며 “에어컨이 설치된 고등학교의 경우도 전기료 때문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전매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