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이 오른 것은 4년만이다.
 
S&P는 지난 21일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이며, ‘AA’인 한국 국가신용등급보다 한 등급 아래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특히 S&P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디스플레이패널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향후 1~2년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P는 삼성전자의 현금보유액이 지난 1분기 말 73조 원에서 향후 2년 안에 최대 90조 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재무위험도를 ‘양호’에서 ‘낮음’으로 조정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