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GBC 개소에 따라 경기도 중소기업 중동시장 진출 활성화 기대
‘경기통상사무소(GBC)’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도는 이번에 문을 연 GBC 테헤란 외에도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치민, 중국 상하이·션양·광저우· 충칭 등지에서 GBC를 운영 중이다.
GBC는 지난 한 해 해외마케팅과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등으로 총 2,576개 도내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했고, 특히 해외마케팅 대행으로 151개사를 지원해 2천9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GBC 테헤란’은 최초의 GBC가 2005년 뭄바이에 설립된 이래, 9번째 문을 연 경기통상사무소다. 무엇보다 중동지역에 설치되는 GBC는 이번 테헤란 사무소가 처음이다.
이곳에서는 이란 마케팅 전문가 진대성 소장을 비롯한 4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사무실 규모는 170㎡로, 도내기업의 제품들을 전시하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향후 GBC 테헤란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을 하며 해외마케팅대행,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벌여 도내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이날 개소 인사말을 통해 “이란은 1962년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중동 국가 최초로 한국과 교역을 한 오래된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다. 앞으로 GBC 테헤란을 통해 도내의 우수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추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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