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416 기억교실, 정부합동분향소 및 세월호 거치 목포신항 방문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경기도와 전라남도의 상생협력이 양 지역 청소년의 교류협력으로 이어진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청소년 35명과 전라남도 청소년 30명 등 총 6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교류단은 25일부터 29일까지 양 지역을 오가며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류단은 청소년 정책참여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특별회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 2번째로 진행되는 경기도-전라남도 청소년 교류는 지난해 5월 양 도가 체결한 ‘경기도-전라남도 상생협력 협약’에 따른 사업이다.

먼저 25일~27일까지는 전라남도 청소년 30명의 경기도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안산시 단원고 416 기억교실·정부합동분향소, 삼성전자, 한국민속촌, 애버랜드, 수원 화성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27일~29일은 교류단 전체가 전라남도로 이동해 구례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 곡성 기차마을, 목포 시티투어,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등을 방문하게 된다.

특히, 안산 단원고 416 기억교실, 정부합동분향소, 목포신항 등은 세월호의 아픔을 간
직한 장소로, 청소년 교류단은 이들 지역에 대한 방문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 안전과 인권 정책 발굴을 위한 팀별 토론도 진행하게 된다.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 교류가 양 지역 청소년을 넘어 지역 전체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발굴된 청소년 안전·인권 정책이 경기도 정책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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