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여성가족부가 여름방학 등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 초까지 ‘여름 휴가철 집중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이란 길거리 등 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상담 및 보호 활동을 말하며 청소년 가출예방 및 거리배회 청소년 긴급보호를 위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거리상담은 여름 휴가철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쉽고 많은 피서객과 청소년들이 모여드는 서울 뚝섬한강공원과 홍대입구, 부산 해운대, 강릉 경포대, 충남 대천해수욕장,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전국 청소년쉼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연 500여 명이 합동으로 참여하며 지역에 따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함께 연계해 전개된다.
 
이번 거리상담은 전용 이동버스(‘이동 청소년쉼터’)에서 전문 상담사들이 청소년들의 고민 상담, 위험지역 순찰을 통한 비행예방, 가출청소년의 발견 및 안전한 보호를 위한 청소년쉼터 입소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성교육, 근로권 등 교육과 함께 향수 만들기, 네일아트 등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그동안 여름휴가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 연말연시 매년 두 차례씩 ‘전국 동시 연합 아웃리치’를 실시해 연간 800여 명의 가출청소년에게 구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리배회 청소년 3만여 명을 지원해 왔다.
 
또한 위기 청소년의 조기발견과 보호지원을 위해 청소년전화1388, 문자상담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철수 여성가족부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부모와의 불화, 방임 등으로 가출하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 지원활동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가출예방을 위한 활동을 여름 휴가철에 전국 청소년쉼터 등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청소년 구호 및 지원 활동의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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