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가축시장 전자경매가 축산농가의 호응 속에 운영이 정착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포항시와 포항축산업협동조합을 운영자로 하는 가축시장 전자경매시설이 지난해 11월 기계면에 대지 9264㎡, 경매시설 1222㎡ 규모로 건립돼 매월 21일 기계면 가축시장에서 전자경매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축산업협동조합을 운영자로 하는 가축시장 전자경매시설이 지난해 11월 기계면에 대지 9,264㎡, 경매시설 1,222㎡ 규모로 건립되어 매월 21일 기계면 가축시장에서 전자경매가 열리고 있다.
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된 전자경매시장 시설은 전자경매장, 경매석,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일일 경매처리능력은 소 280두(송아지 220, 큰소 60)이다.

지난 21일 오전 7시에 개장한 전자경매에는 등록우와 등록우에서 생산된 송아지와 큰소 259두가 경매시장에 나왔다. 아침 일찍 응찰에 나선 농가들은 “정확한 혈통과 개체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어 거래할 수 신뢰할 수 있다”며 전자경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전자경매는 백신접종 완료한 소만 출품할 수 있어 각종 질병 전염 확산 차단 효과도 있고, 수기 응찰에 비해 경매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며 중간상인 배제로 직거래를 통한 적정 거래 가격 유도에도 기여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섭 소장은 “가축시장 전자경매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신속한 경매가 가능하다”며 “이로써 우량 소의 원활한 공급체계가 구축되고 포항한우의 품질 향상은 물론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아 지역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도 상당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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