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카페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를 이끌어 이른바 '커피왕'으로 알려진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회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회사 직원이 강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 대표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했다"며 "지난 23일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KH컴퍼니와 KJ마케팅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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