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관람석을 수원화성 행궁광장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에 참배하기 위해 나섰던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1795년 원행 당시의 전 구간을 최초로 재현하게 된다.

행궁광장에 설치되는 특별관람석은 능행차의 본행렬 뿐만 아니라 사전행사와 의례행사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편안하고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연합풍물단의 대동놀이, 기접놀이,  정조대왕이 민심을 살필 수 있는 활로였던 격쟁, 장용영의 호위 무술을 엿볼 수 있는 자객대적 공방전 등이 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재현된다.

또 수원 시민의 해 원년을 기념하여 시민참여 캠페인도 더해져 행렬에 다채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동아리 경연대회인 ‘조선백성 환희마당’, 화성어차 효행행렬, 사회공헌 기업의 공동 퍼레이드, 시민대행진 등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9월 24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 설치될 특별관람석은 520여개 계단식 좌석으로 구성되며 수원시 4개구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석을 우선으로 배정한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유료석 또한 별도 판매된다.

좌석 번호제로 운영되는 유료석의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사전예약 및 현장수령을 원칙으로 하며, 일반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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