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27.5%)보다 여중생(33.7%)이 높아여중생이나 여고생 10명 가운데 3명이 어른들로부터 성매매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사회조사연구소가광주·전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간한` ‘청소년생활통계연보 2003’ 에 따르면 이지역 여학생의 30.5%가 성매매 제의를 받은적이 있으며 여고생(27.5%)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중생(33.7%)의 비율이 높았다.성매매 제의를 받은 곳으로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채팅이라고 답한 경우가 여중생의 32.2%, 여고생의 24.7%로 가장 많았다.

또 남학생들까지 포함할 경우 성매매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3%였으며 이중 성매매 제의에 응한 사람의 비율은 4.7%에 달했다. 특히 성매매 제의를 받은 남학생의 30%는 제의에 응했다고 답해 우리사회에 일반적으로 퍼져있는 남자에게 비교적 관대한 매춘에 대한 태도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나타났다.이와함께 응답자의 74.6%는 성매매를 해서는 안된다고 답했으나 할수 있다는 청소년도 8.8%에 달했다.광주사회조사연구소 관계자는 “여학생들의 성매매 제의를 받은 경험이 30%에 달한다는 것은 성 상대로 미성년자도 가리지 않은 어른들의 이중적인 성에 대한 가치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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