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파주 장단콩 브랜드 마케팅 등을 위한 ‘콩·과수 유통종합처리장’을 8월 착공한다.
 ‘파주 콩·과수 유통종합처리장’은 파평면 율곡리 83-6번지 일원에 7357㎡규모로 콩 유통종합처리장 지원(SPC)을 위한 콩 종합처리 시설과 과수 물류유통 시스템 구축(APC)을 위한 저온저장고와 선별장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2015년 12월 콩 유통종합처리장 지원 사업대상 확정 후 ▲정예농업인 육성·교육 ▲사업체계 정립 및 파주 장단콩 브랜드 마케팅 활성화 ▲지역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파주 장단콩 판매 거점화 추진 등을 위해 ‘콩·과수 유통종합처리장’ 설립을 준비해왔다. 

콩 유통종합처리장 지원(SPC)에는 20억 원(국비8억 원, 시비6억 원, 자부담6억 원), 과수 물류유통 시스템 구축사업(APC)은 5억500만 원(도비5050만 원, 시비2억200만 원, 자부담2억5,250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두 사업 모두 북파주농업협동조합에서 운영을 맡게 됐다. 

파주시는 콩 유통·과수 종합처리장 확충으로 수확 후 건조, 정선, 선별, 저장, 유통 등 일괄적 처리가 가능해져 생산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현황에 맞춰 생산량 확대전략, 유통(수매) 계획, 장단콩 유통혁신 및 브랜드화 추진전략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파주 장단콩은 ‘2016년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통령상 수상’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이력제’와 ‘GAP인증’을 지속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대형유통업체 공급확대와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사업 추진, 파주장단콩 전문점 69개소 등 장단콩 수요 급증에 대비해 ‘장단콩 생산 전 과정 기계화’ 등 농가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높이고 표준재배기술 보급으로 품질을 고급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쌀 생산 안정화를 위한 ‘논 콩 재배 확대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2018년 1300ha, 2021년 1500ha까지 장단콩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
 
‘과수물류유통 시스템’ 시설에서는 파주시 생산 DMZ사과를 콜드체인 시스템 적용 공동선별 및 출하로 상품성을 높이고 공동물류체계를 구축해 2018년부터 450톤으로 사과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군납, 학교급식 등과 연계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시는 현안협의와 해결방안 모색, 고품질 생산기술 교류, 브랜드 품질관리 등 사업 총괄을 맡고 북파주 농협에서 고품질농산물 생산(계약재배), 품질 관리규정 등을 참여농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분담될 예정”이라며 “콩·과수 유통종합처리장 구축사업은 향후 명품 파주 농산품의 생산과 유통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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