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개봉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영화 ‘군함도’가 개봉일에만 관객 97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개봉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97만516명을 기록 누적관객수 99만1975명으로 첫날 하루 동안 100만 가까이를 불러 모았다.
 
이에 27일 오전에는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로써 ‘군함도는 지난달 6일 개봉한 ’미이라‘가 세운 한국 역대 최고 개봉기록인 87만2965명의 기록을 약 10만 명 가까이 뛰어넘으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한국영화 최고 개봉기록은 ‘부산행’으로 87만2673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 같은 개봉성적에는 압도적인 상영횟수와 스크린 점유율에서 기인한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 하루만 2027개 스크린에 1만174회가 상영됐다.
 
특히 개봉 첫날부터 2000개 넘는 스크린을 확보한 것은 ‘군함도’가 최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독과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제작·배급‧상영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한국영화계의 독과점적 유통구조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뜨겁다.
 
다만 2000개가 넘는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과석 점유율이 52.8%를 넘으면서 작품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신기록 행진을 향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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