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숙한 영어로 연설한 안병용 시장, 박수갈채 받아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6일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개최된 신임 미2사단 지휘부 전환주간에 참석하여 미2사단 지휘부를 대상으로 연설을 했다.
 안 시장은 미2사단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연설에서 의정부시 현황을 설명하고 현재까지 진행 중인 미2사단과의 교류사업 사례들을 소개하며, 미2사단 본부가 위치한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의 안보 중심지로 미군부대와 50여년의 역사를 함께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특히 미군부대에서 유래한 의정부의 명물 부대찌개를 소개하며, 한번 맛 볼 것을 권했다. 

이어서 안 시장은 비록 의정부에 위치한 미2사단이 내년에 평택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그전까지 의정부시와 미2사단의 교류는 지속하여 한미간 우호 증진과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안 시장은 미2사단의 안보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 연설의 모든 부분을 안 시장이 직접 능숙한 영어로 진행해 행사에 참여한 맥킨 미2사단장 등 미군들에게 여러 번 박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미2사단에서는 지휘부들이 바뀌는 전환주간에 경기도 2부지사 등 관련 기관장들을 초청하여 연설과 강연을 진행해 왔지만 기초자치단체장들까지 초청한 것은 금년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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