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오두뇌발달활성화연구원 이진규 원장

[일요서울 | 이지현 기자] 건강을 누리고 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 몸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뇌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십수 년간 연구해온 이가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명오두뇌활성화연구원 이진규 원장을 만나 100세 시대를 사는 요즘, 최대 화두인 건강이야기를 들었다.

 
명오두뇌발달활성화연구원 이진규원장
 인생에 있어서 생로병사(生老病死)처럼 중요한 문제가 없다. 우리 주변에는 몸에 좋다는 음식이 많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전구물질이 약간 들어 있다고 하여‘석류(石榴)’의 인기가 높아졌고, 포도주도 하루에 한두 잔씩 마시면 심장병,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말에 열풍은 여전하다. 최근 산야초의 효능과 산야초차(山椰草茶)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자녀 사랑을 산야초 연구로 승화

이진규 명오두뇌활성화연구원 원장은 두뇌발달 연구가이자 야생식물 연구가이다. 행정학을 전공한 그는 20대에 행정고시 공부를 하다가 지속할 수 없었던 환경에 부딪쳤다. 80년대 중반, 지능 발달이 더딘 아들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거의 억대 가량의 거금을 들여 언어치료, 놀이치료, 학습치료 등 병원을 다니기도 하고, 한약을 지어 먹이기도 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스스로 동의보감을 읽기 시작했고, 전통과 현대의학을 아우르는 의학지식을 터득하기에 이른다. 의약품도 건강보조식품도 아닌 천연 산야초를 직접 채취해 달여서 자신이 먼저 복용하고, 자식의 지능발달 향상에 효과를 본 것이다.

이 원장은 시골서 생활하기도 했는데, 자연을 벗 삼아 자란 덕분에 임업과 산야초에 대해 남달리 눈이 밝았다. 자연 그대로의 식물이 우리의 뇌세포, 뇌세포막에 효과를 느끼고, 자녀에게 효과를 본 것에 그치지 않았다. 아내는 두뇌 연구를 왜 하는지, 굳이 그 분야를 택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단지 질병을 연구하는 게 아니라, 두뇌발달을 위한 연구가 목적이었다. 두뇌구조에 관한 연구는 많았지만, 그에게 유일한 도전과 관심은 두뇌발달과 활성화시키는 일념하나였다. 기회는 자신의 노력으로 잡았을 때 성공으로 이어지는 법, 운도 따랐지만 이 원장의 피나는 노력이 없었다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 것이었다.

두뇌에 대해 왜 얘기 안하나

오고 박사에 따르면, 운동 습관이 있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혈류량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다고 한다. “치매 예방에서는, 걷기 등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강도라도 경쟁이나 게임을 도입한 운동이나 정교한 동작이 요구되는 스포츠 등을 통해 뇌를 더 자극해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간의 두뇌는 파충류의 두뇌, 포유류의 두뇌, 그리고 이성의 두뇌의 3개의 층으로 나뉜다. 3층은 대뇌피질부가 있는 전뇌로 고도의 정신 기능과 창조 기능을 관할한다. 이 이성의 뇌에 있는 각성 중추를 자극해서 공부의 효과를 높인다. 공부는 맑은 의식을 가지고 집중을 해야 잘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오장육부 등 몸은 어떤지 그건 아는데 내 머리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두뇌 구조가 남성이 더 크고 예쁜 여자를 보면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성별에서 시작해 두뇌 크기 뿐 아니라, 모든 게 차이가 있다. 인간은 생물학적 기계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진규 원장과 산야초차
   두뇌발달활성화의
시작, 천연 ‘산야초차’


산야초는 산과 들에 자라는 풀을 일컫는 말이다. 산과 들에 있는 이들 천연약품 속에는 자연의 생명 기운이 함축되어 있다. 사람이 이를 섭취하면 오장육부의 기능 조절 및 개개의 세포와 세포막을 강건케 할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을 높여주어 만성 질환 및 성인병의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이진규 원장은 심산유곡에서 직접 채취한 산야초를 차로 만들어 먹고 두뇌 발달에 효능이 있음을 알아냈다. 처음에는 큰 산에서 채취한 산야초를 보관하는 법, 활용하는 법도 알지 못해서 달이다가 버리기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이 원장은 “우리가 자연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초에 대해 알지 못했던 효능과 산야초차를 통해 두뇌 건강뿐 아니라, 신체의 건강으로 자연친화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어린아이, 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의 연령과 두뇌발달, 신체조건 상태 유형에 따라 산야초 잎, 줄기의 비율, 물의 양, 달이는 시간, 각자에 맞게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의식이나 행동은 마음에 달려있다. 마음먹은 생각 또는 마음을 의사(意思)라고 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은 물론, 심지어 초목도 각자의 의사대로 생존한다. 의식은 주변의 일을 보고 듣고, 받아들이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등의 인지 작용을 의미한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관심은 뇌를 떠나서 생각할 수가 없다.

이진규 원장은 “‘생각이 깃든 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이나, ‘저 친구는 마음이 다르다. 마음이 안 좋다는 것’은 모두 두뇌의 생각과 관련이 있다. 분명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뇌라는 것을. 인간의 뇌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고 전했다.

자녀가 학습능력이 떨어지거나, 집중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두뇌를 발달 시켜달라고 그에게 부탁하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학습부진으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학생, 언어발달이 더디거나 산만한 학생들이 산야초차의 놀라운 효능으로 명문대에 입학하는 등 효과를 본 사례는 비일비재다.

질병없는 사회를 꿈꾸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이란 단순히 병이나 허약한 것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평안한 상태를 말한다”고 했다. 건강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종합적인 평가가 있어야 한다.

건강을 지키려면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야 한다. 두뇌가 병들면 정신력도 약해진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두뇌가 큰 충격을 받으면 노화, 퇴화 등 두뇌에 가해진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곤 한다. 그는“몇 년 전 항생제 한 알 먹고, 하루 종일 뻗은 적이 있다. 우리가 쓰는 약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올바로 알려야 함을 깨닫는다”고 고백했다.

이 원장은 “우리 땅이 주는 건강의 선물인 산야초가 얼마나 좋은지 알리고, 뿌리 끝까지 잔뜩 그 혜택을 누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두뇌가 우선 건강해야 몸이 건강함“을 강조하며 “항상 공부하고, 배우며 노력하는 자세로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또 자녀들의 학습능력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돕는 역할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자연에 빠져 직업 자체를 바꾼 이진규 원장의 첫인상은 ‘맑은 정신의 소유자’였다. 두뇌에 대해 알게 되며 힘든 일도, 즐거운 일도 많았다는 이 원장은 산야초차를 소개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인연이 닿는 누군가를 위해 산야초차를 달이는 그의 인생은 자연과 함께 쭉 같이 갈 것으로 보였다.

이지현 기자/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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